세미나, 프로젝트, 커피챗
일주일을 마무리하며 글을 써보려한다. 벌써 가을학기 개강이 내일로 다가왔다. 하지만 개강하기 전 마지막 달인 8월을 가장 알차게 보낸 것 같다. 8월 첫째 주에는 IMPACT CONNECT라는 세미나에 참석하여 연사님들의 강연을 듣고 다른 사람과의 네트워킹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웠다. 8월 둘째 주에는 학교 선배님과 같이 일주일간 하나의 프로덕트를 만들며 시간을 보냈다. 8월 셋째 주에는 Junction Asia 해커톤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되었고, 8월 넷째 주에는 이 블로그를 시작하여 나의 이야기를 풀기 시작하고 세번의 커피챗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었다.
IMPACT CONNECT
IMPACT는 IT/창업에 관심있는 고등학생들이 사회의 영향력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위해 2021년 설립되어 일상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프로젝트를 제작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창업, 개발, 디자인에 대한 연사 분들의 세션과 네트워킹이 있었다. 세션에서 스타트업에서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창업 세션에서 창업은 어렵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어렵다는 것이 오히려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더 큰 돈을 벌기 위해서라는 목적도 있겠지만 사회에 내 뜻을 실현시키고 싶다. 개발 세션에서는 오랫동안 개발 해 온 나에게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어떻게 작용할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어느정도 개발 경험이 쌓인다면 개발자들 사이에서 구현하는 능력은 거의 비슷할 것인데, 그 속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해야할 것들을 알려주셨다. 디자인 세션에서는 내가 누구인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앞으로 있을 8월의 많은 이야기에서 좋은 출발점이 되는 시간이었다.
프로젝트
우연히 학교 선배님과 연락을 하게 되었고, 그 분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자체에서 배운 기술적인 것도 물론 있었지만, 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배우게 된 점이 나에게는 더 크다. 앞서 말했듯이 구현하는 능력이야 어느정도 올라왔고, 능력은 굳이 같이 프로젝트를 하지 않더라도 (혼자서라도) 이것 저것 하다보면 올라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배님과 밤늦게 나누던 이야기는 혼자서는 절대 얻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기술 이야기를 하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그동안 개발자로 있으면서 가지고 있었던 고민들을 털어놓으며 고민을 조금 덜고, 해야할 것을 찾을 수 있었다.
블로그
블로그를 써야지라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지금까지 한 경험에 이젠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충동적으로 만들 결심을 하게 되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여러 곳에 공유를 하면서 나를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남에게 내가 시간을 들여서 배운 것을 정리해 보여준다는 것은 다른 사람도 보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더러 나에게도 정확하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정말이지 왜 이제서야 시작했는지라는 생각이 들고, 이제라도 시작하니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커피챗
이전에는 처음보는 사람과 이야기를 해보는 기회가 없었다. 링크드인과 디스콰이엇을 통해서 열심히 글을 날랐더니 이런 기회가 찾아오는 것 같다. 스타트업의 대표님, 학교 선배님을 커피챗으로 만나면서 개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과 나의 프로덕트를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나 스타트업 대표님과의 커피챗은 나에게 많은 에너지를 주었다. 나도 진심으로 해보고 싶은 열정이 생겼다.
맺으며
이번 달에는 특히나 감사한 분들도 많고, 덕분에 한 달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있다.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효율적으로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자한다.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성장하는 나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나에게는 생각하는 시간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면 좋겠다. 이번에 만난 많은 분들이 책을 통해서 지식을 얻는 것을 추천해주셨다. 조금씩 책을 읽는 습관을 들여서 확실한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 여기까지 하고 싶은게 많은 학생의 8월 이야기였다.